세계여행 with Etihad/Asia-Pacific

[필리핀/마닐라] 야경이 아름다운그린벨트.

EY.Gia 2015. 2. 15. 02:20




150206-09, MNL.


베프 소율님 또 볼라고 새 유니폼이랑 사진 다시 찍을라고 신청한 마닐라건만..

하필 딱 같은 날짜에 언니 결혼식으로 한국으로 가고만 소율.. ㅠㅠ

그래도 마닐라니까 마사지 즐겨야지 ;)



픽업버스 기다리면서 셀카.

아무리 아이폰6여도 전방카메라+야간촬영은 어쩔수 없는 노이즈 ;(



처음 맡은 백갤리. 이코노미 최고 사번.

내가 이런날이 벌써 오다니...

나는 아직 쥬니어이고만 싶다구 ㅠㅠ....

거기다 마닐라는 바쁘기로 유명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백갤리를 해내고!

저녁 먹으러 나가볼까나.







대학교 4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때 한달동안 와있었던 마닐라.

그 때 이미 와봤던 그린벨트지만 이미 몇년(..)이 지난데다가 그땐 낮에 왔었어서

밤의 그린벨트는 생소하고 새롭고 아름다웠다.

특히 풀과 나무의 푸르름은 아부다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보니,

이런 녹음을 볼때마다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그린벨트 5관에 있는 페퍼런치.






한국식 불고기 철판볶음부터 이탈리아 브리또,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스페인 빠에야까지






나는 치즈를 좋아하는 여자니까 제일 기본 메뉴에 치즈가 추가된 2번 메뉴로.

알고보니 일본 브랜드라서 직원들이 이랏샤이마세 하고 인사하는데 뭔가 어눌함..ㅋㅋㅋㅋ





비쥬얼 짱짱





고소한 냄새 작렬!!!!





원래 후추 별로 안좋아하는데 완전 깨끗하게 싹싹 긁어먹음..

그렇게 배 안고픈데 라고 생각해서 2/3 정도만 비볐었는데 한입먹고 바로 다 비벼서.. ㅋㅋㅋㅋ






국교가 천주교인 나라라서 그런지 그린벨트 한가운데에 성당을 만들어놓았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 찍는 건 실례될까봐 멀찍이서.






분위기 있다.

다음번엔 크루들이랑 오거나 아님 소율님이랑 같이 칵테일 한잔하러 나와야지.





호텔로 돌아가는 길 차타임이라는 버블티 가게를 발견.

중국의 코코를 떠올리며 쟈스민 밀크티 한잔 샀는데, 역시 중국의 그 맛을 따라갈 순 없나보다.

아, 상해 비행 언제 나오려나..ㅠㅠ





더블린에서 운동복 산 이후로 운동복 사는데 재미들림..

제대로 운동이나 하면 말을 안하지 ..... ㅋㅋㅋ

암밴드 300페소, 바지 할인해서 570페소!!!



다음날은 자고 일어나서 예약해두었던 마사지를.

아무래도 마사지가 유명하다보니 룸으로 마사지사를 부를수도 있다.

180페소였나?

한시간 시원하게 받고 완전 만족해하며 룸서비스를.




까레까레Karekare.

필리핀식 카레인것 같은데 땅콩소스가 들어가서 고소하다.

룸서비스 시켜먹을땐 역시 무한도전이지!






한잠 자고 일어났더니 급 감기기운이 돌아서 엄청 쫄았다.

세시간 뒤에 비행인데 또 코막히면 귀아플까봐.

예전에 보아가 나왔던 단편드라마에서 보고 한국에서 몇번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 감기에 좋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시켰다.

까레까레랑 수프랑 해서 거의 600페소 정도 한 듯.


수프 먹고 할머니가 주신 만병통치약 감기약 먹고 한시간 정도 지나니까

진짜 거짓말처럼 콧물도 안나고 기침도 안나고 목도 안 아팠다.


컨디션 완전 회복하고 또 하이퍼되서 애들이랑 웃고 떠들고 장난치며 아부다비로.

예쁘고 털털한 캐빈매니저와, 예외적으로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인도크루들, 캐빈 시니어 빼고

완전 팀웍 최고여서 캐빈매니져가 team recognition 준댔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

그래도 괜찮아, 캐빈매니져가 나 프렌치나 절머니 남자친구 생길거라고 fortune teller가 되어줬으니까.

하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