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s Diary

페이스북 사진 도용/사칭 사건.

EY.Gia 2016. 8. 18. 00:32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 온 메세지는 알림이 울리지 않는다.


블로그에서 이 사실을 보고서 확인해보니 많은 스팸메세지가 있더라..


근데 그중에 하나는 어떤 외국분께서 누군가 내 사진을 도용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버젓이 내 사진이 프로필에 걸려있고,


심지어 엄마, 할머니랑 찍은 사진까지.....


타임라인에도 마치 본인인마냥 'Good morning' 한 문장과 내 사진들이 올라와있었다.



신고를 했다.











이게 타인을 사칭하는 것이 아니고 뭔가......


많은 신고가 들어오면 계정을 삭제해 줄 수도 있다는 얘기에


친구들에게 함께 신고해달라고 했다.


나한테 따로 해를 입히진 않았으니까, 소름끼쳐도 어쩔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어느날 인스타로 디엠이 왔다.


저 페이스북 계정이 내께 맞냐고.


그리고 저 사칭 계정과의 대화내용을 내게 보내주었다.


나를 사칭해서 전화번호, 스카이프, 왓츠앱 등등을 알아내려했다.


이건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신고를 했고,





같은 답변을 받았다.


내가 무얼 더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다


다시 한번 메세지를 보냈다.





  






더 대화할 가치를 못 느꼈다.


그리고 이미 사진들은 다른 카타르 승무원이 타겟이 되어있었다.


인스타에서 제보받은 대화 캡쳐, 위 대화 캡쳐와 함께


다시한번 페이스북에 이 계정을 삭제해 달라고 신고 요청을 했다.









그리고 한동안 답변이 오지 않았는데,


내가 거의 이 사건을 잊어가고 있을 때 쯤, 답변이 왔다.


이 계정이 내 예전 계정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이.


예전 계정이 없는데, 아니 내 계정 중 하나로 추정된다면, 근데 내가 그게 내 계정이 아니라 누군가 날 사칭한다고 얘기한다면,


당연히 그 계정을 페이스북 측에서 삭제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나는 너무 지쳤고,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 건 없고,


페이스북은 내 얘길 들어주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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