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일할 때 항상 가방 속에 들고 다니는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먼저 승무원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제일 큰 아이가 수트케이스입니다.
필수는 아니고 레이오버 갈 때 옵션으로 챙기면 됩니다 ;)
두번째 사이즈가 트롤리라고 부르는 아이예요.
제일 작은 건 그냥 백.... ㅋㅋㅋ
백이랑 트롤리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해요.
지금은 유니폼이 바뀌면서 백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어요 :)
가방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따로 찍어둔 게 없네요. ㅜㅜ
자, 그럼 제 백 속에 들어있고, 혹은 일 할 때 항상 앞치마 속에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루카스 포포 오인트먼트
▶ 카밀 핸드크림
▶ 허바신 핸드크림
루카스 포포크림은 미란다커가 립밤으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데요.
호주에서 제꺼, 선물용으로 엄청 사오지요 ;)
입술에 각질이 일어났을 때 주로 사용하지만,
오븐에 데여서 화상 입었을 때, 벌레에 물렸을 때, 화장이 떴을 때 등등
완전 만능템이랍니다 ^^
카밀이랑 허바신 핸드크림은 많이 듣고 보셨을 거예요.
저는 주로 그라운드에서는 카밀을 사용하고, 비행기 안에서는 허바신을 사용해요.
허바신이 글리세린이 포함되어 있어서 촉촉함이 좀 더 오래 간답니다 ;)
독일 가면 무조건 쟁여 오는데 20ml 작은 사이즈(사진 속 카밀 사이즈)가 휴대하기 좋아요!!
▶ 미스티안 미스트
▶ 빅토리아시크릿 롤온퍼퓸 love is heavenly
▶ 야돔
▶ 케어렉스 새니타이저 젤
▶ 로토 C큐브 쿨
집에서는 프랑스 꼬달리 미스트를 사용하지만 안개분사 미스트면 따로 가리지는 않아요.
롤온향수는 휴대하기 좋아서 가방에 쏙 넣어 다녀요.
방콕에서 2+1 세일하길래 세개 사서 레이어해서 바르거나 돌아가면서 써요.
야돔은 태국 여행 다녀오신 분이라면 다 아실 거예요.
기내 악취가 심할 때 코에 대고 킁킁 하면 한결 나아진답니다 ;D
손을 씻지 못 할 경우에 꼭 필요한 새니타이저!
알콜 냄새가 심한 경우가 많은 데 요 브랜드 꺼는 향이 괜찮아서 마트에서 보이면 열심히 사두고 있어요.
요걸로 손을 닦는게 비행을 마무리하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ㅎㅎ
로토 안약/인공눈물은 렌즈를 끼고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예요.
일본 가면 쉽게 보실 수 있는 베스트 상품!
시원하기까지해서 눈이 건조할 때도, 장거리 비행에 졸음이 몰려올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 갸쓰비 파우더 기름종이
▶ 휴대용 손전등
▶ 독일 감기사탕
저는 지성피부라 파우더리한 요 기름종이가 필수품이예요.
기름만 흡수할 뿐 아니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줘서 짱짱!!
핑크색 정체불명 열쇠고리, 바로 손전등이예요.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쉽게 살 수 있는데, 여기서는 완전 핫아이템이랍니다.
밤비행할 때 복도를 지나다니다 보면 승객들 발이나 바닥에 떨어진 짐에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부딪히는 경우가 은근 많아요!
혹은 승객분들이 물건 떨어트리고 못 찾으실 때도 유용해요.
감기사탕도 독일 약국 쇼핑리스트로 유명한데,
기내가 건조하다보니 잦은 기침이 나거나 목이 칼칼한 경우가 잦아요.
조금 안 좋다 싶으면 바로 먹어준답니다 ;)
쓰다보니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어요-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호주, 독일, 일본, 태국 등등 다양한 곳에서 모아온 아이템들이 많았어요.
대부분이 건조한 기내에서 필요한 아이템이었네요 :)
이상으로 승무원 가방 속 잇템 첫번째 해부타임을 마치려 합니다.
다음엔 트롤리와 수트케이스 안에 챙기는 아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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