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with Etihad/Asia-Pacific

[필리핀/마닐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EY.Gia 2014. 12. 27. 19:54


141222-24, MNL



베프 소율님 보러 리퀘스트한 마닐라.

전날 잠도 별로 못자고 떠난 마닐라.





마닐라 두짓타니에는 벌써 이렇게 예쁜 트리장식이.

역시 크리스챤 나라!



잠도 못자고 씻고 고픈 배 컵라면으로 채우고,

베프님 보러 고고싱







저녁에 유리네 사장님이 한국직송 회가 온다고 나도 데려오라고...ㅋㅋㅋ

일단 우리 지금 배고프니까 밥 먹고 갈게요.

나란 여자, 로마에 왔음 로마 음식을 먹는 여자.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필리핀 레스토랑을 찾아 

필리핀에서 절대 실패할수 없는 가리비를 시키고,

맛있어 보.이.는. 피노이빠에야와 이름 까먹은 음식 하나를 시켰다.





바틈리스 깔라만시주스도 시켰는데 정말 맛 없었음....








그날 밤 드디어 마주한 아나고와 참돔.

참돔이 10몇만원 하는 엄청 비싼 회라던데 비싸다하니 맛있게 느껴지는건 뭘까. ㅋㅋㅋ

소주 안 먹는다고 하니 모엣샹동 샴페인 갖다주시고.

맛있게 회 먹고 나니 또 이사님이 친구 멀리서 놀러왔다고 새로 생긴 호텔도 잡아주심 *_*






지은지 한달도 안됐다는 COD의 노부 호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쁨!

완전 모던하고 아기자기하고 일본느낌 딱 나는 호텔.

비치된 샴푸, 바디젤, 바디밤도 허벌이라 향도 다 좋고 ;)






센스 있는 흑백 가운과 흑백 슬리퍼.

완전 센스 짱!!!







아침햇살과 구름, 하늘.

완전 낭만적이라며 둘이서 아침부터 꺄르륵




자 그럼 이제 기대하던 마까빠깔로 떠나볼까나.






몰오브아시아 근처에 있는 해산물시장 Makapagal Dampa.

택시타고 마까빠깔 담파 하면 다 안다.

이렇게 노량진처럼 보이지만 해산물은 엄청 신선하고, 

요기서 해산물을 사고 식당에 들고가면 요리해줌.


꽃게 두마리, 새우 0.5키로, 가리비 0.5키로

1500페소 정도.

흥정 하면 더 할 수 있는데 이제 나이먹고 지친 우리..

예전과 정말 달리 그냥 대충 부르는대로 줘버렸다ㅋㅋㅋㅋ







스팀크랩, 스윗칠리크랩, 스윗칠리쉬림프, 버터갈릭쉬림프, 갈릭라이스, 부꼬쥬스

사진에는 없는 치즈 가리비까지.




이 집은 버터갈릭이랑 치즈가리비가 진짜 맛있었다!

둘이서 말도 없이 서비스로 받은 새우 세마리 빼고 깨끗하게 해치움.



몰오브아시아가서 새로 바뀌는 유니폼에 맞춰 맥 립스틱을 사고,

피크타임 피해 일찌감치 두짓타니로 돌아옴.





마사지 받을까하고 몰 나갔다가 예약해야 된대서 그냥 돌아오고,

피곤하고 배고픈 우리는 팟타이와 그린커리를 룸서비스 시켜먹었다.

마닐라 먹방찍으러 왔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쌩얼이라 사진찍기 싫었지만, 유니폼 입은 나와 인증샷을 위해 억지로 찍은 베프님.


마지막 유니폼 사진은 너와 함께.

1월에 갈땐 새유니폼이니까 또 찍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




1월에 짧은 스테이로 또 나왔지만,

그래도 친구보러가는 신나는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