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had Crew ;) 15

플렉스 후기| 샤넬 클래식 스몰 금장 램스킨 feat. 아부다비 가격& 클래식 미듐 은장 캐비어와 비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드림백이었던 샤넬 구매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아부다비 땅을 밟은지 6년이 되던 2020년 6월 1일, 6년동안 고생한 저에게 선물을 하나 했는데요. 바로바로 샤넬 클래식 플랩백이예요. 물론 제게 엄청나게 큰 돈이지만, 제대로 된 가방 하나는 꼭 갖고 싶었거든요 ㅠㅠ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 다른거니까요 ㅎㅎ 구매는 아부다비의 갤러리아몰에서 했어요. 현재 유일한 샤넬 매장이라죠 ^^ 저는 클래식 스몰, 줄여서 클스라고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클스 스몰 램스킨을 구매했어요. 매장에 클래식 블랙은 캐비어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베이지 컬러만 캐비어가 있었어요. 베이지도 너무너무 예뻤지만, 기본 블랙을 갖고 싶었기에 캐비어를 포기했어요. 저는 가방을 모시고 다니는 ..

외항사 승무원 숙소 공개 ;)

안녕하세요, 지아예요 ;)중동 항공사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숙소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회사 승무원들은 기본적으로 방 2개 혹은 3개짜리 집을 쉐어하게 되는데,방과 화장실은 따로 사용하고 거실과 주방, 세탁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해요.그러다보니 한국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룸메이트라는 단어보다는 Flatmate 라고 부른답니다 ^^ 플랫메이트는 랜덤 배정이기는 하나, 다국적 회사임을 고려하여 최대한 비슷한 문화권으로 배정을 해요.또한 입사 전에 흡연 여부를 물어보고, 흡연자들끼리 모아주기도 하구요. 숙소는 아부다비 내 곳곳에 있는데요.시내나 바닷가 근처에 살면 문명(!)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고,공항 근처에는 다양한 음식점이나 카페 등등은 없지..

승무원 가방 속엔 무엇이 들었나요? 승무원 잇템 전격 해부 타임 #1

안녕하세요 여러분,오늘은 제가 일할 때 항상 가방 속에 들고 다니는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먼저 승무원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 종류를 알려드릴게요.제일 큰 아이가 수트케이스입니다.필수는 아니고 레이오버 갈 때 옵션으로 챙기면 됩니다 ;) 두번째 사이즈가 트롤리라고 부르는 아이예요.제일 작은 건 그냥 백.... ㅋㅋㅋ백이랑 트롤리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해요.지금은 유니폼이 바뀌면서 백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어요 :) 가방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따로 찍어둔 게 없네요. ㅜㅜ 자, 그럼 제 백 속에 들어있고, 혹은 일 할 때 항상 앞치마 속에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루카스 포포 오인트먼트▶ 카밀 핸드크림▶ 허바신 핸드크림 루카스 포포크림은 미란다커가 립밤으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데요..

[아일랜드/더블린] 나의 마지막 이코노미 비행.

160712-14, DUB. 비지니스 클래스 트레이닝을 앞두고, 이코노미 크루로써의 마지막 비행. 대미는 바로 더블린 비행이었다. 보통 더블린 비행은 대부분이 아이리쉬 혹은 유러피안이기 때문에 비행 자체도 쉽고, 더블린 자체도 좋아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승객들이 다 타기 전엔 승객 프로파일을 알 수 없는 법. 이코노미 최고 사번이라 언제나 갤리였는데 그날따라 스페셜밀이 너무 많은 거다. 대한항공에서는 특별기내식이라 부르는데,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정규기내식을 드시지 못하는 승객을 위해 요청에 따라 제공된다. 이 스페셜밀을 신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인디언이다... 그 날의 스페셜밀은 90개였다....... 그중에 반이 차일드밀...... 심지어 스..

오픈데이, 어세스먼트.. 에티하드는 채용을 어떻게 하는 건가요?

에티하드 항공 승무원 채용 절차 헤이 모두들 안녕, 지아예요 ;)인스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채용 절차 관련된 것이었어요.그래서 이 카테고리의 첫 글로 제일 기본인 채용 절차에 관해 포스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국항공사의 채용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져요.학원대행, 오픈데이, 어세스먼트. 학원대행은 말그대로 항공사에서 한국의 학원이나 기관 등을 통해 채용하는 방법입니다.아무래도 한국엔 승무원 지망생이 워낙 많다보니 항공사 측에서 일일히 다 면접을 볼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해요.대행사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인원을 고르고 최종적으로 선발한 인원만이 실제 항공사 임원과의 면접에 참가할 수 있어요.승무원 학원이 대행사인 경우에는 학원생, 비학원생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요.아무래도 항공..

승무원 아이템 공개 그 첫번째, 바세린!

귀차니즘 탓에 블로그 오픈하고도 단 한번도 새글이 올라오지 않았던,승무원 아이템 공개 카테고리.. 하하 그 첫번째 대망의 아이템은 다음 중 무엇일까요? ㅋㅋㅋㅋㅋ 내 지저분한 화장대 한 켠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내 완소템들.차차 하나씩 소개할테지만 이중에서 오늘 소개할 건 바로바로,바세린!! *_* 만능이라고 아주 소문이 자자한 이 바세린.워낙 기름지다는 이미지 때문에 한국 있을 땐 쳐다도 안봤던 이놈.아부다비 오기 전, 사막 나라니까 건조할 거라고 별 생각 없이 샀는데정말 저렴하지만 엄청 오래 쓰고 엄청 쓸데 많은 멀티플레이어. 서론은 접어두고 지아는 바세린을 어디에 쓰는지 소개해볼께요 ;) 1. 입술제일 많이 쓰는 부분이다.매일 립스틱을 바르기도 하지만 기내는 워낙 건조하니까, 각질 일어나는건 부지..

알이탈리아 통역승무원에 관하여

인스타 타고 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작년 6월부터 밀란엑스포 기간에는 밀란-상해 섹터, 그 후에는 로마-인천 섹터의 알이탈리아 비행을 매달 가고 있다. Etihad Guest Ambassador 라는 자격으로 ;) 간단히 말하자면 에티하드 유니폼을 입고 알이탈리아 비행기에서 통역을 한다. 아마 지금 알이탈리아에서 뽑으려는 통역승무원도 비슷한 업무를 할 것 같아 준비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 포스팅을 작성 중이다. (지금도 한국 가는 알이탈리아 비행기 안인 건 안 비밀ㅋㅋㅋㅋ) 먼저 앰배서더의 역할을 설명하자면,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assist, observe, support 이 세가지가 주 업무이고, 기내 한국어 방송과 승객 보딩을 돕는다. 우리는 알이탈리아의 안전 관련 ..

해산물과 분위기가 최고인 Finz restaurant과, 아부다비의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사랑하는 우리 제시언니야 생일이라고언니가 랍스터 먹고 싶다고 해서 급 구글링!! 분위기 좋아보이는 Finz 레스토랑으로 결정.비치로타나 호텔 안에 있다 ;) 이럴수가.생각지도 못한 너무 예쁜 비치가!이래서 비치 로타나인가..ㅋㅋㅋ아부다비 같지 않은 이곳.이미 벌써 신났다 우리. 오른쪽에 보이는 갈색 건물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 이미 외관도 예뿌쟈나 ㅠㅠ..... 실외에 자리잡은 우리.분위기랑 위치는 진짜 최고!!!!! 그러고보니 정작 랍스터가 가려졌네.해산물 믹스플래터가 .. 350인가 정도했다.1-2인분이랬는데 굉장히... 작네......분위기값이라고 생각해야디..ㅠㅠ가격값하는 아부다비 맛집으로 인정! 기분 좋아서 나와서 비치 옆에서 사진도 찍고.갤러리아몰로 이동 ;) 한국에는 유명하다는 매그놀리아 베..

크루들이 좋았던 파리 비행.

150211-13, CDG. 내가 생각하는 에티하드의 가장 큰 단점은 미니멈크루로 비행한다는 것.그러니까 비행기 기종에따라 문이 8개 혹은 10개, 작은 비행기는 4개인데,그 도어를 담당하는 승무원으로만 비행하는 것이다.이 인원으로 수백명의 승객에게 서비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주로 비행시간에 비해 서비스가 많거나 로드가 풀일 때 어디셔널 크루가 타곤 하는데,이 어디셔널 크루는 말그대로 additional 이라 미니멈크루와 달리 담당 구역도, 화장실도 없고 각종 안전장비를 체크할 필요도 없고,절대 갤리를 담당할 일도 없어서 어디셔널 포지션을 받으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번 파리비행은 갈때는 로드가 반밖에 안되지만, 돌아올 땐 정말 풀풀풀이어서비지니스에도 이코노미에도 어디셔널 크루가 탔다.바로 직전 ..

외국항공사의 기내에서 난동부리는 손님 대처법

​ 비행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방콕 비행. 그 비행의 유일한 중국어 스피커였던 나는 갑자기 부사무장의 부름을 받았다. 상황은 이러했다. 이 중국인 가족은 중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아부다비-상해 비행을 예약했는데, 상해행 비행이 만석이라 그라운드에서 아부다비-방콕-상해 비행기로 변경해주었다. 영어가 잘 안되서 그냥 얼결에 일정 변경을 동의한건지 아니면 변경하면서 받을 수 있는 할인 바우처들과 혜택에 흔쾌히 승낙한 건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막상 비행기를 타고보니 (체크인을 늦게 하는 바람에) 가족 4명이 다 떨어져 앉게 되었다. 상해로 바로 가는 비행기도 못 탔는데 심지어 자리까지 떨어트려놓았다며 컴플레인. 방콕 비행은 항상 만석이라 타이 부사무장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겨우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