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오로라 3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7: 오로라 촬영 팁, 셀프 오로라 헌팅

오로라 찾아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기 5일차 네, 드디어 그날 밤!오로라를 만났습니다 :) 날씨가 맑은 밤, 불빛이 없고, 사방이 뻥 뚫려 있는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편하게 오로라 헌팅 투어를 할 수도 있지만우리는 오기 전부터 차가 있으니 셀프 헌팅을 하기로 했었다. 폭풍 검색을 통한 각종 오로라 관련 어플들과 홈페이지들을 통해날씨와 구름 낀 정도, 오로라가 뜨는 위치와 예상 레벨 등을 매일 밤 확인-했지만 5일 내내 구름이 껴있어서 만나지 못했던 오로라. 그 날 밤,전날 데티포스에서 939번 도로 타고 호픈으로 내려오는 길에 듀피보구르 근처에 봐두었던 장소 쪽에만오로라도 뜨고 구름도 걷혀있는 걸 확인하고는 완전 무장하고 달려라 달려!! 잠깐 나온 우리 차.하늘에 별이 많이 떠있었다.요건 오빠들 카..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1 : 레이캬비크 숙소

오로라 찾아 떠나는 아이슬란드 여행기 1일차. 드디어 시작된 아이슬란드 여행. 아부다비에서 아이슬란드까지 가는 루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시간대와 제드 티켓* 사용 여부를 고려해서 듀셀도르프를 경유해서 가기로 했다. *제드 티켓: 승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중 하나로, 본인 항공사 뿐만 아니라 계약/협정 맺은 다른 항공사 티켓도 할인 가격으로 사용 가능함. 네, 저희 회사 비행기지만 저도 처음 타보는 787 드림라이너 입니다 ㅋㅋㅋㅋㅋ 만석이라 비지니스 튕기고 이코노미 가운데 자리에 낑겨서 갔다.. ㅠㅠ 그래도 새 비행기는 좋구나. 에어베를린 티켓. 고맙게도 바로 자리를 내어줘서 무사히 레이캬비크로. 드디어 도착한 아이슬란드. 여행 첫 날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리다니... 물론 다른 사람들에겐 좋지 않은 ..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0

2016년 10월, 원래 나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으로 가려고 했었다. 같이 비행했던 태국 사무장이 매년 모든 가족들과 함께 떠난다는 그 곳. 그러나 갑작스레 한국에서의 일정이 길어지면서 10월 휴가가 12월로 미뤄졌다. 그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올해(2016년)이 10년마다 오로라가 크게 오는 바로 그 해라고. 고민 없이 오로라를 보러 떠나기로 결정!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후보에 올려두고 고민했는데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경우, 오로라 관측 가능 지역이 공항에서 거리가 꽤 멀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나라 자체가 크지 않고, 오로라 이외에도 관광지가 많은 편이라 혼자 여행하기에는 더욱 괜찮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혼자 투어 등을 통해 다니려고 했다. 그런데 알아보다보니 차량을 렌트하면 1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