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찾아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기 5일차
내 아이슬란드 여행의 1번 목적은 오로라, 그리고 2번이 빙하트래킹이었다.
인터스텔라랑 왕좌의 게임 배경이 되기도 했던 빙하.
오늘은 그 두번째 목적인 빙하트래킹을 가는 날 ;)
발걸음도 신이 나게 출발 !
간단하게 장 보러 갔는데 이렇게 아이슬란딕한 물병도 만나고.
마치 유우니 사막(안 가봤지만 아.직.)처럼 호수에 반사된 하늘이 참 예쁘다 :)
구름도 예쁘고.
진짜 자연 풍경에 놀라고 또 놀라며 요쿨살론을 향해 가는 길.
드디어 표지판이 등장!!
아 떨린다 설렌다 ><
보인다 빙하!!!
저 멀리서 떠내려오는 빙하들-
여기서 이 빙하들이 다이아몬드비치까지 떠내려간다고 한다.
이런 장면을 내 눈으로 보는 날이 오다니*_*!!!!!
마침 지나가는 비행기가 명장면 연출 ;)
물가로 내려와 이번 여행 최애템 소렐 스노우와 함께 또 사진 찍어본당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여기서 몇시간이고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이제 아시겠지만 저 스티치는 나의 디카가방..ㅋㅋㅋㅋㅋㅋ
추워서 손 붙잡았더니 넘나 다소곳한 것..ㅋㅋㅋㅋㅋ
빙하산과 함께도 한번 찍어보고-
아쉽지만 또 더 좋은 구경이 있을테니,
이제 다이아몬드비치로 가볼까 ;)
이 곳이 바로 다이아몬드 비치!
빙하산 꼭대기에서 내려온 빙하들이 까만 해변에 다이아몬드가 뿌려진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근데 정말 예쁘다.
이 사진 찍다가 넘어져서 디카 물에 빠트릴 뻔하고
렌즈에 모래 다 끼고...
엉덩이 다 젖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오빠들 다들 사진 찍느라 바빠서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으켜줌..ㅋㅋㅋㅋㅋ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사진!
해변에 앉아서 언니 오빠들이 한국서 챙겨온 컵라면 먹고,
떠나기 아쉬우니 사진 한번 찍고 -
아까 넘어졌을 때 장갑 젖어서 언니가 손에 쥐어준 핫팩 ㅋㅋㅋ
이제 드디어 빙하트래킹 하러 간다!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 팀에 조인해서 요 버스를 타고 가요~
출발 전 먼저 장비를 받고.
뭔가 프로페셔널한 사진 같아!!!
아웃포커싱 쩐다 내 디카 ♥
네, 빙하트래킹을 할 스비나펠스요쿨 입니다.
가이드가 한번 발음해보라고 시켰는데 내가 젤 제대로 발음했다고 칭찬 받음 ;)
여기가 진짜 지구가 맞나요??
저 빙하에 생기는 가로 선들은 천년 넘게 쌓인 흔적이란다.
아 진짜 엄청난 풍경.
인터스텔라에 나온 그 장면 그대로 -
뒤에서 열정적으로 빙하캐는 가이드오빠가
만들어준 하트 빙하 ㅋㅋㅋ
천년 쌓인 빙하 한번 먹어보라며 ㅋㅋㅋ
아무 맛도 안 나요.
천년 묵은 먼지 맛 ㅋㅋㅋㅋㅋ
정말 이번 여행 중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저녁 진짜 절정을 찍었다.
다음 편에서 커밍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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