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봤니/2016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13: 블루라군, 오로라

EY.Gia 2017. 6. 29. 03:42



오로라 찾아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기 8일차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블루라군으로!!




캬 실리카가 떠오르는 하얀 배경의 간판(?)






블루라군에 입장하기도 전에 보이는 하늘빛 물색깔!!






블루라군 지도. 

크기가 엄청나 보인다





대기열에 듬성듬성 세워져있는 정보 안내판.

실리카 팩 얼른 하고 싶어!!!





드디어 입장!

방수팩 씌우고 들어가서 영 화질이 안 좋다 ㅜㅜ







어두워지기 전에 셀카 남겨놔야지.

근데 그러고나니 금세 어두워져서 블루라군 사진은 남겨오지도 못 했다 ㅜㅜ

밖은 춥고 물 속은 따뜻해서 다들 머리만 내고 동동 떠다님 ㅋㅋ

샤워실이나 화장실 가는 길 혹은 중간중간에 나무다리들이 있는데

물 밖으로 나가면 추워서 동동거리고 뛰어감 ㅋㅋ






실리카팩이랑 알개팩 공짜로 하면서 놀기!

문제는 머리카락...

분명 입장할 때 직원언니가 머리 위로 올려 묶으라고 얘기했는데,

나는 뭐 그게 큰 차이가 있겠냐며-

그냥 양갈래 하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나오니 머리가 완전 개털.....

한국서 영양해도 안 돌아오고...ㅠㅠ

단발로 돌아온 계기 중 하나 ㅠㅠ







여기는 수중바.

프리드링크는 여기서 받는다

더 마시고 싶으면 팔찌로 계산하고~

나는 스파클링와인 한잔 ;)



반나절 좀 안 되게 놀다가 아무래도 같이 간 오빠 피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떠나왔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밤을 보내러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길,

블루라군 너무 좋았다~ 진짜 지금 오로라만 한번 더 딱 보면 최곤데~

라고 얘기하면서 가는 길에...

뭔가 차창 밖으로 푸르스름한게 보이는거지!!

설마 이거 오로라냐며 우리 막 소리 지르고

운전하던 오빠는 주차할 곳 찾느라 정신 없고

오로라 어플로 진짜 뜬거 맞는지 확인하고-

아주 난리난리 생난리 피우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후다닥 하차!!








아니 정말 기적처럼 구름 가득하던 하늘이었는데

우리 머리 위에만 구름이 싹 걷히면서 오로라가 보이는게 아닌가!!

진짜 하늘이 열렸다는 말처럼.

( 오로라 촬영 팁 : http://iamgia.tistory.com/68 )




듀피보구르에서 오로라 봤던 날은 오로라 지수가 겨우 2.

이 날은 오로라 지수 5!!!!

우리 컨셉은 역시 얻어걸리기야 *_*















역시 이렇게 넓은 각 나오는 건 오빠 카메라 bb




점점 희미해져가는 오로라 ㅠㅠ




이렇게 나 나오게 찍으려니 이미 거의 사라져써 ㅜㅜ

원래 시티가서 마지막 만찬 외식 하려고 했는데

오로라 보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져버렸다 ㅋㅋ




숙소 가는 길에 선보야져 한번 더 봐주고-

너무 배고프니까 일단 숙소 앞에 차 대놓고 근처에 먹을만 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자며 걸어가는 길.





설마 저거 오로라 아니지???????

다들 호수 위에 보이는 오로라에 또 야단법석 소란 피우며 호숫가로 달려가 바닥에 주저앉아 그대로 촬영 자세 잡기 ㅋㅋㅋ





아까보다 크기는 작지만 더욱 선명해진 오로라!









이 사진으로 나는 오로라 전문 찍사로 새로 거듭났다 ㅋㅋㅋㅋㅋ











좀 더 노란 색감이 도는 건 오빠 카메라.

흥분한 우리는 밥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아직까지 오로라 지수가 5로 떠있으니 등대 쪽으로 가서 다시 한번 헌팅을 해보기로 했지만.








짙어진 구름에 결국 보지 못 했다고 한다... ㅜㅜ

하지만 마지막 얻어걸린 오로라에 완전 만족!!

최고야 bb


잠깐 눈 붙이고 나는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갈 채비... ㅠㅠ

아쉽지만 언젠가 또 만나자 아이슬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