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승무원 2

[이탈리아/로마] 5년만에 다시 찾은 로마

160415, FCO. 알이탈리아 통역으로 갔던 로마. 크루들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씨티 구경! 오랜만이야 콜로세움. 근데 너무 배고프니까 밥 좀 먹고 다시 보러 올게. 사무장 따라 간 콜로세움 바로 뒤 식당 골목. 셀카봉 테스트 중. 먼가 청순하게 나온 느낌 ㅋㅋㅋㅋㅋㅋ 좋은 크루들이 좋은 비행을 만들죠. 콜로세움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내 손은 고의로 저런게 아닙니당.. 발은 왜 짜르니 친구야.. 역시 사진은 외국애들에게 맡기면 안 됩니다... 5년 전에도 딱 이자리에서 이 사진을 찍었었는데 말이지. 다들 넘나 신나있고요. (내가 제일) 2년인가 기간 동안 공사 중이었던 뜨레비 분수. 이거 다시 보려고 씨티 나오기도 했지요. 수천장 셀카 중에 한장. 하도 셀카 찍으니까 애들이 옆에서 머라함 ㅋㅋㅋㅋ..

[아일랜드/더블린] 나의 마지막 이코노미 비행.

160712-14, DUB. 비지니스 클래스 트레이닝을 앞두고, 이코노미 크루로써의 마지막 비행. 대미는 바로 더블린 비행이었다. 보통 더블린 비행은 대부분이 아이리쉬 혹은 유러피안이기 때문에 비행 자체도 쉽고, 더블린 자체도 좋아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승객들이 다 타기 전엔 승객 프로파일을 알 수 없는 법. 이코노미 최고 사번이라 언제나 갤리였는데 그날따라 스페셜밀이 너무 많은 거다. 대한항공에서는 특별기내식이라 부르는데,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정규기내식을 드시지 못하는 승객을 위해 요청에 따라 제공된다. 이 스페셜밀을 신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인디언이다... 그 날의 스페셜밀은 90개였다....... 그중에 반이 차일드밀...... 심지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