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3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14: 에필로그

오로라 찾아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기 에필로그 내가 새벽같이 떠난 그 날 저녁,언니 오빠들은 일부러 밤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갔다.그리고 카톡으로 받은 사진들- 정말 혹시나 비행기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싶어 탔다던 밤 비행기가,정말로 언니오빠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폰카로도 이렇게 선명한 오로라.아마 구름 위라 아무 장애물 없이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었던 거겠지? 같은 시각, 오로라 헌팅 단톡방에는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엄청난 오로라를 봤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었다.바로 언니오빠들이 비행기에서 본 오로라와 똑같은 모양의 거대한 오로라였다.런던 공항세가 비싸서 프랑크푸르트 경유해서 들어왔는데..나도 런던으로 갈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 ㅠㅠ 레이캬비크 공항에서 만난 율라즈.쉽게 말하면 산타클로스 ..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13: 블루라군, 오로라

오로라 찾아 떠난 아이슬란드 여행기 8일차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블루라군으로!! 캬 실리카가 떠오르는 하얀 배경의 간판(?) 블루라군에 입장하기도 전에 보이는 하늘빛 물색깔!! 블루라군 지도. 크기가 엄청나 보인다 대기열에 듬성듬성 세워져있는 정보 안내판.실리카 팩 얼른 하고 싶어!!! 드디어 입장!방수팩 씌우고 들어가서 영 화질이 안 좋다 ㅜㅜ 어두워지기 전에 셀카 남겨놔야지.근데 그러고나니 금세 어두워져서 블루라군 사진은 남겨오지도 못 했다 ㅜㅜ밖은 춥고 물 속은 따뜻해서 다들 머리만 내고 동동 떠다님 ㅋㅋ샤워실이나 화장실 가는 길 혹은 중간중간에 나무다리들이 있는데물 밖으로 나가면 추워서 동동거리고 뛰어감 ㅋㅋ 실리카팩이랑 알개팩 공짜로 하면서 놀기!문제는 머리카락...분..

[아이슬란드/링로드] 오로라, 빛나는 여행 #0

2016년 10월, 원래 나는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으로 가려고 했었다. 같이 비행했던 태국 사무장이 매년 모든 가족들과 함께 떠난다는 그 곳. 그러나 갑작스레 한국에서의 일정이 길어지면서 10월 휴가가 12월로 미뤄졌다. 그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올해(2016년)이 10년마다 오로라가 크게 오는 바로 그 해라고. 고민 없이 오로라를 보러 떠나기로 결정!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후보에 올려두고 고민했는데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경우, 오로라 관측 가능 지역이 공항에서 거리가 꽤 멀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나라 자체가 크지 않고, 오로라 이외에도 관광지가 많은 편이라 혼자 여행하기에는 더욱 괜찮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혼자 투어 등을 통해 다니려고 했다. 그런데 알아보다보니 차량을 렌트하면 1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