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고대하던 이집트 여행의 첫째날.피라미드를 보러 간다는 얘기에 이 하루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온 한복을 꺼내입었다.아침 먹으러 내려가니 애들이 다 예쁘다고 호응해준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집트 박물관.아침이라 띵띵 부은 얼굴로적들에게 코가 짤린 스핑크스와 함께. 요기서 사진 찍고 있는데,프랑스 할머니 단체분들이 내 사진 좀 찍어가면 안되냐고 이 옷이 도대체 뭐냐며 ㅋㅋㅋ마음껏 찍어가시라고, 대신 이 옷은 코리안 트레디셔널 드레스란거 꼭 알아주라고 '_; 사진 촬영이 금지된 박물관 내부 대신 외부라도... 이집트 대부분의 스핑크스들은 이렇게 다 코가 짤려있다. 박물관 내에는 시대별로 다양한 미라들부터 그 유명한 투탕카멘까지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잔뜩 있었다.은근 박물관 같은거 엄청 꼼꼼히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