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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 겨울에만 오픈하는 윈터원더랜드+ 20파운드짜리 랍스터!

EY.Gia 2014. 12. 27. 19:06



141214-16, LHR



스탠바이 3일 전, 스케쥴 보러 들어갔더니 빨간줄이 뙇.

다들 꺼려하는 런던비행이 뙇.

하지만 난 런던비행은 처음이니까!

아무 생각 없이 가느라 계획도 뭣도 없이 날씨 춥다는 말에 나가지 말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비행에서 애들이 윈터원더랜드라고 겨울에만 열리는 놀이공원+크리스마스마켓이 있다고 하길래!

애들이랑 나가기로 한 시간에 못 일어나서 혼자 출동.





올해 윈터원더랜드는 11월 21일부터 1월 4일까지

크리스마스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대요.

매년 하는 행사지만 해마다 날짜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해요.





원데이트립티켓. 8.9파운드

예전에 유럽여행 왔을땐 오이스터카드 사서 썼던거 같은데,

이렇게 유용한걸 왜 몰랐을까 ㅜㅜ..

지하철 뿐만 아니라 버스까지 다 해당되서 완전 편했다.






Hyde Park 역에 내리니 이미 핫핑크로 표지판이 가득.

찾기 정말 쉬웠다.






윈터원더랜드, 드디어 시작합니다-





하이드파크 전체가 이렇게 윈터원더랜드로 꾸며져있어서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유럽권 나라들에서 볼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처럼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도 팔고, 음식도 팔고, 알콜도 파는 여러 가게들과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함께하는 윈터원더랜드.

입장료는 없고 놀이기구마다 따로 돈내는 방식이다.






3.5파운드 주고 사먹은 핫초콜렛









주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많았고,

방문객들이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단위, 혹은 친구들끼리 와서 (당연한거겠지만)

혼자 구경하던 나는 너무 춥고 외로워서 ..ㅜㅜ

여기까지만 보기로 함.



미리 알아둔 Burger&Lobster를 가기 위해 소호 쪽으로 가려는데,

퇴장하는 사람들이 엄청나서 지하철은 엄두 못 내고

그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옥스퍼드가는 버스를 탔다.



[Burger & Lobster 위치]



나는 옥스퍼드서커스역 좀 지나서 버스 내려서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가기로-






소호는 약간 상해 톈즈팡 느낌?

골목골목 브랜드들도 많이 들어와있고 구경거리도 많았다.

비록 일요일은 6시에 다 문을 닫아 불꺼진 간판만 구경하긴 했지만.








전구 장식들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기 좋았다.

그렇게 한 15분 정도 걸어 드디어 찾은 버거앤랍스터!





딱 7시 저녁시간에 걸려서 웨이팅이 엄청 길었지만

나는 혼자니까 바에서 먹겠다며 사람들 다 제치고 먼저 입성 ㅋㅋㅋㅋㅋ





Grilled lobster *_*

옆에 소스가 정말 맛있음. 다음에 가면 스팀도 먹어봐야지.





먹을거 별로 없는 런던에서 20파운드에 이런 랍스터를 먹을 수 있다니 +_+

버거앤랍스터 주소는 영수증에 나와있는 주소를 참조하시길 :)






피카딜리서커스에서 지하철타고 호텔로.

아, 오늘도 혼자서도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