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승무원 23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4.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4. 내일 아침이면 떠나야하는 우리..마지막 날이니까 실컷 더 구경하고 가자고 오늘도 숙소를 나섰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더 예뻐보이는건 뭘까. ㅠㅠ어느 각도에서 봐도 예쁜 미코노스. 하얀 느낌은 덜 해도 예쁜 골목길 ;) 아침은 간단히 때우고, 리틀 베니스로! 비수기라 그런지 공사가 한창 ㅜㅜ원래 여기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예쁘다는데-여기서 저녁에 맥주한잔 할까 했는데 미리 와보길 잘했다..ㅠㅠ 맞는 말이야. 하얀 골목 사이에 오렌지색 스쿠터 보고 너무 예쁘다고 신난 나 ㅋㅋㅋㅋㅋ너무 신난거 아니니...? 어쩜 골목골목들이 이리도 예쁜지. 교회탑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화보 촬영중- 뭔가 제일 미코노스 같았던 곳.걷다보니 도착한 곳이라 어딘지도 모르지만,..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3. 미코노스 맛집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3. 이번엔 미코노스의 명소,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기.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이지만 미코노스의 한 쪽 끝 ㅋㅋㅋ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 오래된 풍차.미코노스 마그넷이나 엽서에 항상 등장하는 랜드마크 ;) 미코노스 내에선 나름 고지대라 그런지 안그래도 많이 불던 바람이 더더 거세게 불었다..너무 추웠어...ㅠㅠㅠㅠㅠㅠ 풍차를 등지고 보는 미코노스의 풍경.보기만해도 힐링된다 *_* 풍차랑 같이 풍경사진도 찍어보고 - 추우니까 이제 그만 내려가자 ㅜㅜ 내려가다 본 예쁜 골목에서 사진도 찍고 ㅎㅎㅎ 다시 바닷가로 내려와 커피 한잔.뭐 카메라만 갖다대면 다 엽서야 여긴.... 카푸치노와 브라우니, 과일 요거트.그리스에 왔으니 요거트 실컷 먹자며 ㅋㅋㅋㅋ꿀 부어..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1. 숙소

여자 둘이 떠난 그리스 미코노스 3박 4일 여행기. 겨우겨우 도착한 미코노스.숙소 예약할때 공항 픽업을 미리 부탁했더니 직접 마중나오신 주인 아저씨!칼바람을 헤치고 공항에서 10-15분정도 가는 길,진짜 경치들이 다 그림그림 ㅠㅠ사진으로 남기지 않아 너무 아쉽다. 우리가 머문 곳은 Rania Apartments Studios & Suites 라는 곳.1박에 50유로.하지만 비수기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룸 업그레이드도 받고!! 신난당!!! 우리가 받은 방은 심지어 복.층. 이었다.1층은 요렇게 소파침대-내가 1층에서 지냈는데 불편한 거 전혀 없이 잘 잤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계단 아래 공간이 1층에서 사용하는 옷장! 요기가 2층.옷장도 1, 2층 따로 있고- 2층방에서 보는 엽서 같은 이 풍경....

[남아공/조하네스버그] 내 생애 최고의 스테이크♥ +만델라 스퀘어

150311-13, JNB. 라이언파크에서 호텔 돌아온 후 캡틴이 예약해놓은 the grill house 로.너무 피곤해서 가지말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안그래도 꼭 가보라고 추천 받았던 레스토랑이라 그냥 가기로!호텔에서 셔틀도 해주고- 메뉴에는 없는 fillet on the bone 이랑 oyster를 꼭 먹으라고 해서 그거 시키려고 했는데,필레온더본이 거의 400g이라고..하루종일 제대로 못 먹어서 많이 못 먹을거 같아 그냥 필레 200g이랑 오이스터 6피스 시켰다. 먼가 분위기 있는 커다란 그림액자- 셀카타임 ㅋㅋㅋ엠마왓슨 살짝 닮은 아나.너 얼굴 너무 이기적으로 작은거 아니니....? 드디어 나온 스타터! 치즈. chicken liver 그리고 내가 주문한 oyster!!!싱싱하고 맛있당 ㅎㅎㅎㅎ급..

[남아공/조하네스버그] 아기사자, 기린과의 만남 ;)

150311-13, JNB. 라고스 빼고 처음 가는 아프리카!말로만 듣던 그 조벅을 간다니, 설레는 마음 ;) 브리핑룸에서부터 조벅 처음가는 애들이랑 짝짜쿵 라이언파크를 가자며. 서비스도 별로 없는 길고 긴 밤비행.남는 시간 졸음과 싸우며 우리 내니는 그림도 그리고 애들이랑 수다 떨고 사진도 찍고- 아침 일찍 랜딩했지만 트래픽 때문에 버스에서 얼마나 있었는지...호텔 도착해서 보니 날씨가 이렇게 좋으다!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라서 깜짝 놀란 장미.나무들도 다 크고 꽃들도 크고- 역시 아프리카bb 한시간 파워낮잠 자고 아기사자 만나러 고고싱 ;) 호텔에서 투어 예약하니 따로 차량과 가이드까지.4명일땐 690랜드였는데 출발 직전에 2명 추가되서 590랜드로!!한화로 1인당 5만원 조금 넘는 가격. 봉고차 타..

[몰디브] 일하러 떠난 휴가 ;)

20150226-27, MLE. 사실 11월달에 몰디브 비행을 한 적이 이미 있다.비행기 기종이 바뀌면서 행운의(..) 4명의 크루만이 두시간 스테이하고 바로 돌아왔던 그 때..내 방에 가지도 않고 맘 맞는 인도 크루 애 방에 가서 데드헤딩때 입으려고 가져온 원피스랑 걔 샌들 빌려 신고호텔 앞 비치에서 사진이라도 찍자며 뛰어 나갔었다. 이렇게 사진만 찍고는 바로 돌아가 유니폼 입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던 그 때..화장도 머리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떠나야했던 아쉬웠던 그때 ㅜㅜ.... 이번엔 진짜 꼭 몰디브를 즐겨야지, 하며.가는 비행은 로드도 반 조금 넘고, 서비스도 쉽고, 승객들도 우리들도 다들 설레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호텔 도착하자마자 30분 뒤에 비치에서 만나자며 바로 햇빛 쬐러 고고싱 ;..

크루들이 좋았던 파리 비행.

150211-13, CDG. 내가 생각하는 에티하드의 가장 큰 단점은 미니멈크루로 비행한다는 것.그러니까 비행기 기종에따라 문이 8개 혹은 10개, 작은 비행기는 4개인데,그 도어를 담당하는 승무원으로만 비행하는 것이다.이 인원으로 수백명의 승객에게 서비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주로 비행시간에 비해 서비스가 많거나 로드가 풀일 때 어디셔널 크루가 타곤 하는데,이 어디셔널 크루는 말그대로 additional 이라 미니멈크루와 달리 담당 구역도, 화장실도 없고 각종 안전장비를 체크할 필요도 없고,절대 갤리를 담당할 일도 없어서 어디셔널 포지션을 받으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번 파리비행은 갈때는 로드가 반밖에 안되지만, 돌아올 땐 정말 풀풀풀이어서비지니스에도 이코노미에도 어디셔널 크루가 탔다.바로 직전 ..

[필리핀/마닐라] 야경이 아름다운그린벨트.

150206-09, MNL. 베프 소율님 또 볼라고 새 유니폼이랑 사진 다시 찍을라고 신청한 마닐라건만..하필 딱 같은 날짜에 언니 결혼식으로 한국으로 가고만 소율.. ㅠㅠ그래도 마닐라니까 마사지 즐겨야지 ;) 픽업버스 기다리면서 셀카.아무리 아이폰6여도 전방카메라+야간촬영은 어쩔수 없는 노이즈 ;( 처음 맡은 백갤리. 이코노미 최고 사번.내가 이런날이 벌써 오다니...나는 아직 쥬니어이고만 싶다구 ㅠㅠ....거기다 마닐라는 바쁘기로 유명해서 걱정했지만,생각보다 수월하게 백갤리를 해내고!저녁 먹으러 나가볼까나. 대학교 4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때 한달동안 와있었던 마닐라.그 때 이미 와봤던 그린벨트지만 이미 몇년(..)이 지난데다가 그땐 낮에 왔었어서밤의 그린벨트는 생소하고 새롭고 아름다웠다.특히 풀과 ..

[아일랜드/더블린] 더블린에서 조깅과 쇼핑을.

150130-0201, DUB. 베트남에서 달고온 이耳압으로 비행할 수 없다고 해서 아부다비에서 일주일 정도 쉰 뒤 처음 가는 비행.마치 휴가라도 다녀온 듯, 간만에 비행에 설렘!이코노미 6명중에 인도크루가 세명, 심지에 그 중 둘이 미드갤리와 백갤리를 나란히..하지만 둘이서 서로 사이가 안좋고-쿨한 캐빈시니어와 계속 얘기나눴던 러시안 내니, 이코노미와서 계속 수다떨던 필리핀 캐빈매니저 덕에 겨우 버텼던 비행. 더블린의 호텔 픽업버스는 와이파이가 된다고 신나서 지금 인증샷 찍어서 친구들에게 날림야밤에 파란 조명 사진에 봉변 당한 내친구들.. 미안 ;D 호텔 도착해서 보니 동기 제시언니가 맨체스터에 있다는 카톡.우리 이렇게 가까워! 하며 지도샷 ㅋㅋㅋㅋ 밤비행해서 피곤하지만 ㅜㅜ배고프니까 방에 가지도 않고..

베트남에서의 병가, 데드헤딩으로 돌아오다.

150119-21, SGN. 원래는 19일, 20일 이틀짜리 비행이었다.손님들도 착하고 예전에 만난 착한 모로칸애랑 같이 비행하기도 하고,애들도 다 괜찮고 특히나 도착해서 스카이바 갈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디센트Descent(하강)에서 갑자기 귀가 너무 아픈거다.처음엔 그냥 귀가 막히더니 점점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오죽했으면 부사무장한테 인터폰 쳐서 귀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을까.거의 울 뻔했다 진짜.랜딩하고서도 귀가 뚫리지 않고 아픔도 가시지 않았다.나말고 비지니스 크루애도 똑같은 증상.감기 걸려서 코막힌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면 기압 때문에 조절이 안 되서 그럴 수 있단다.비행 6개월만에 처음 겪는 일에 놀랐다 진짜. 근데 문제는 호텔 와서도 거의 6시간 동안 계속 귀가 막혀있고 아픈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