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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1. 숙소

여자 둘이 떠난 그리스 미코노스 3박 4일 여행기. 겨우겨우 도착한 미코노스.숙소 예약할때 공항 픽업을 미리 부탁했더니 직접 마중나오신 주인 아저씨!칼바람을 헤치고 공항에서 10-15분정도 가는 길,진짜 경치들이 다 그림그림 ㅠㅠ사진으로 남기지 않아 너무 아쉽다. 우리가 머문 곳은 Rania Apartments Studios & Suites 라는 곳.1박에 50유로.하지만 비수기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룸 업그레이드도 받고!! 신난당!!! 우리가 받은 방은 심지어 복.층. 이었다.1층은 요렇게 소파침대-내가 1층에서 지냈는데 불편한 거 전혀 없이 잘 잤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계단 아래 공간이 1층에서 사용하는 옷장! 요기가 2층.옷장도 1, 2층 따로 있고- 2층방에서 보는 엽서 같은 이 풍경....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0.

올해의 첫 휴가는 그리스의 미코노스.어세스먼트 때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허니와 3박 4일의 여행을 결정했다.둘이 스케쥴이 안 맞아 자세한 여행 계획 따위 전혀 세우지 않고,일주일 전에 숙소랑 티켓만 겨우 예약.원래는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를 다 가려고 했으나 비수기라 산토리니-미코노스 페리가 하나도 없어 '파티 플래이스'라는 미코노스에 올인!가는 길에 아테네에서 반나절 잠깐 보내고 가기로 ;) 공항에 짐 맡기는 곳이 있어서 잠깐 맡기고 아테네 시내로- 교회? 성당? 아무튼 너무 예쁜 건물이었는데 사람들이 낙서를 잔뜩 해놔서하얀 가운 입은 사람들이 그 낙서를 지우는 중.그리스는 눈만 진짜 눈만 돌리면 다 너무 예쁜 곳인데 왜 이렇게 락카로 낙서를 해놓는지 모르겠다. 그냥 발길 닿는 데로 걷다보니 어느덧 익숙한 ..

[남아공/조하네스버그] 내 생애 최고의 스테이크♥ +만델라 스퀘어

150311-13, JNB. 라이언파크에서 호텔 돌아온 후 캡틴이 예약해놓은 the grill house 로.너무 피곤해서 가지말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안그래도 꼭 가보라고 추천 받았던 레스토랑이라 그냥 가기로!호텔에서 셔틀도 해주고- 메뉴에는 없는 fillet on the bone 이랑 oyster를 꼭 먹으라고 해서 그거 시키려고 했는데,필레온더본이 거의 400g이라고..하루종일 제대로 못 먹어서 많이 못 먹을거 같아 그냥 필레 200g이랑 오이스터 6피스 시켰다. 먼가 분위기 있는 커다란 그림액자- 셀카타임 ㅋㅋㅋ엠마왓슨 살짝 닮은 아나.너 얼굴 너무 이기적으로 작은거 아니니....? 드디어 나온 스타터! 치즈. chicken liver 그리고 내가 주문한 oyster!!!싱싱하고 맛있당 ㅎㅎㅎㅎ급..

[남아공/조하네스버그] 아기사자, 기린과의 만남 ;)

150311-13, JNB. 라고스 빼고 처음 가는 아프리카!말로만 듣던 그 조벅을 간다니, 설레는 마음 ;) 브리핑룸에서부터 조벅 처음가는 애들이랑 짝짜쿵 라이언파크를 가자며. 서비스도 별로 없는 길고 긴 밤비행.남는 시간 졸음과 싸우며 우리 내니는 그림도 그리고 애들이랑 수다 떨고 사진도 찍고- 아침 일찍 랜딩했지만 트래픽 때문에 버스에서 얼마나 있었는지...호텔 도착해서 보니 날씨가 이렇게 좋으다!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라서 깜짝 놀란 장미.나무들도 다 크고 꽃들도 크고- 역시 아프리카bb 한시간 파워낮잠 자고 아기사자 만나러 고고싱 ;) 호텔에서 투어 예약하니 따로 차량과 가이드까지.4명일땐 690랜드였는데 출발 직전에 2명 추가되서 590랜드로!!한화로 1인당 5만원 조금 넘는 가격. 봉고차 타..

[몰디브] 일하러 떠난 휴가 ;)

20150226-27, MLE. 사실 11월달에 몰디브 비행을 한 적이 이미 있다.비행기 기종이 바뀌면서 행운의(..) 4명의 크루만이 두시간 스테이하고 바로 돌아왔던 그 때..내 방에 가지도 않고 맘 맞는 인도 크루 애 방에 가서 데드헤딩때 입으려고 가져온 원피스랑 걔 샌들 빌려 신고호텔 앞 비치에서 사진이라도 찍자며 뛰어 나갔었다. 이렇게 사진만 찍고는 바로 돌아가 유니폼 입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던 그 때..화장도 머리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떠나야했던 아쉬웠던 그때 ㅜㅜ.... 이번엔 진짜 꼭 몰디브를 즐겨야지, 하며.가는 비행은 로드도 반 조금 넘고, 서비스도 쉽고, 승객들도 우리들도 다들 설레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호텔 도착하자마자 30분 뒤에 비치에서 만나자며 바로 햇빛 쬐러 고고싱 ;..

[태국/방콕] 신나는 방콕 클럽과 맛있는 타이푸드.

150215-17, BKK. 트라우마가 있는 방콕 비행- ( http://iamgia.tistory.com/15 )하지만 타이푸드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가고 싶지만 가기 싫은 비행.항상 풀로드에 서비스 시간도 부족해 비행은 너무 힘들지만, 데스티네이션에 도착한 그 순간 금새 또 행복해지는 방콕! 너무 일찍부터 준비했는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셀카 ;)립스틱과 헤어두 비포앤애프터 ㅋㅋㅋ 왼쪽에 보이는 점박이 섬들,두바이 쥬메이라 쪽인 것 같은데 너무 예뻐서 사진 찍을 타이밍 놓쳤다 ㅠㅠ... 호텔 도착하자마자 크루들이랑 저녁 먹으러-인도 F&B가 차이나타운 가자고 했지만 다들 로컬푸드 먹고 싶다해서 묻힘 ㅋㅋ태국에 왔으면 당연히 타이푸드지!!! 이 레스토랑은 메뉴판에 사진이 잘 나와 있어서 좋았다.영어로 메뉴..

크루들이 좋았던 파리 비행.

150211-13, CDG. 내가 생각하는 에티하드의 가장 큰 단점은 미니멈크루로 비행한다는 것.그러니까 비행기 기종에따라 문이 8개 혹은 10개, 작은 비행기는 4개인데,그 도어를 담당하는 승무원으로만 비행하는 것이다.이 인원으로 수백명의 승객에게 서비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주로 비행시간에 비해 서비스가 많거나 로드가 풀일 때 어디셔널 크루가 타곤 하는데,이 어디셔널 크루는 말그대로 additional 이라 미니멈크루와 달리 담당 구역도, 화장실도 없고 각종 안전장비를 체크할 필요도 없고,절대 갤리를 담당할 일도 없어서 어디셔널 포지션을 받으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번 파리비행은 갈때는 로드가 반밖에 안되지만, 돌아올 땐 정말 풀풀풀이어서비지니스에도 이코노미에도 어디셔널 크루가 탔다.바로 직전 ..

[필리핀/마닐라] 야경이 아름다운그린벨트.

150206-09, MNL. 베프 소율님 또 볼라고 새 유니폼이랑 사진 다시 찍을라고 신청한 마닐라건만..하필 딱 같은 날짜에 언니 결혼식으로 한국으로 가고만 소율.. ㅠㅠ그래도 마닐라니까 마사지 즐겨야지 ;) 픽업버스 기다리면서 셀카.아무리 아이폰6여도 전방카메라+야간촬영은 어쩔수 없는 노이즈 ;( 처음 맡은 백갤리. 이코노미 최고 사번.내가 이런날이 벌써 오다니...나는 아직 쥬니어이고만 싶다구 ㅠㅠ....거기다 마닐라는 바쁘기로 유명해서 걱정했지만,생각보다 수월하게 백갤리를 해내고!저녁 먹으러 나가볼까나. 대학교 4학년, 마지막 겨울방학 때 한달동안 와있었던 마닐라.그 때 이미 와봤던 그린벨트지만 이미 몇년(..)이 지난데다가 그땐 낮에 왔었어서밤의 그린벨트는 생소하고 새롭고 아름다웠다.특히 풀과 ..

[아일랜드/더블린] 더블린에서 조깅과 쇼핑을.

150130-0201, DUB. 베트남에서 달고온 이耳압으로 비행할 수 없다고 해서 아부다비에서 일주일 정도 쉰 뒤 처음 가는 비행.마치 휴가라도 다녀온 듯, 간만에 비행에 설렘!이코노미 6명중에 인도크루가 세명, 심지에 그 중 둘이 미드갤리와 백갤리를 나란히..하지만 둘이서 서로 사이가 안좋고-쿨한 캐빈시니어와 계속 얘기나눴던 러시안 내니, 이코노미와서 계속 수다떨던 필리핀 캐빈매니저 덕에 겨우 버텼던 비행. 더블린의 호텔 픽업버스는 와이파이가 된다고 신나서 지금 인증샷 찍어서 친구들에게 날림야밤에 파란 조명 사진에 봉변 당한 내친구들.. 미안 ;D 호텔 도착해서 보니 동기 제시언니가 맨체스터에 있다는 카톡.우리 이렇게 가까워! 하며 지도샷 ㅋㅋㅋㅋ 밤비행해서 피곤하지만 ㅜㅜ배고프니까 방에 가지도 않고..

외국항공사의 기내에서 난동부리는 손님 대처법

​ 비행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방콕 비행. 그 비행의 유일한 중국어 스피커였던 나는 갑자기 부사무장의 부름을 받았다. 상황은 이러했다. 이 중국인 가족은 중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아부다비-상해 비행을 예약했는데, 상해행 비행이 만석이라 그라운드에서 아부다비-방콕-상해 비행기로 변경해주었다. 영어가 잘 안되서 그냥 얼결에 일정 변경을 동의한건지 아니면 변경하면서 받을 수 있는 할인 바우처들과 혜택에 흔쾌히 승낙한 건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막상 비행기를 타고보니 (체크인을 늦게 하는 바람에) 가족 4명이 다 떨어져 앉게 되었다. 상해로 바로 가는 비행기도 못 탔는데 심지어 자리까지 떨어트려놓았다며 컴플레인. 방콕 비행은 항상 만석이라 타이 부사무장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해 겨우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