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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두번째 이야기.

마치 이코노미좌석 두개에서 자는 듯한 불편함으로 아스완 까지 밤새 달리고 달려어느덧 이집트에서 보는 두번째 해가 뉘엿뉘엿 떠올랐다. 다들 자느라 바쁘다가 해뜨니까 일출 사진 엄청 찍어댐..ㅋㅋㅋㅋ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어느덧 우리가 묵게 될 숙소인 나일강 위의 크루즈에 도착.크루즈 숙박은 옵션이었으나, 이집션 사무장이 추천해주기도 했었고 다들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나도 함께. 150 달러나 주어야 했지만 후회는 없다!! 우리를 맞이하는 웰컴드링크와 핑거푸드.좀 휴식을 취했다가 다음 일정으로!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나일강!그 나일강!!! 근사한 사진이 될 뻔 했으나 내 손가락 때문에 망함..사실 햇살이 너무 눈 부셔서 내가 사진 어떻게 찍는지도 모르고 막 찍었었음 ㅋㅋㅋㅋ 나일강 위에서 인증샷 팔..

[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첫번째 이야기.

기대하고 고대하던 이집트 여행의 첫째날.피라미드를 보러 간다는 얘기에 이 하루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온 한복을 꺼내입었다.아침 먹으러 내려가니 애들이 다 예쁘다고 호응해준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집트 박물관.아침이라 띵띵 부은 얼굴로적들에게 코가 짤린 스핑크스와 함께. 요기서 사진 찍고 있는데,프랑스 할머니 단체분들이 내 사진 좀 찍어가면 안되냐고 이 옷이 도대체 뭐냐며 ㅋㅋㅋ마음껏 찍어가시라고, 대신 이 옷은 코리안 트레디셔널 드레스란거 꼭 알아주라고 '_; 사진 촬영이 금지된 박물관 내부 대신 외부라도... 이집트 대부분의 스핑크스들은 이렇게 다 코가 짤려있다. 박물관 내에는 시대별로 다양한 미라들부터 그 유명한 투탕카멘까지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잔뜩 있었다.은근 박물관 같은거 엄청 꼼꼼히 보..

[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시작하는 이야기.

[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시작하는 이야기. 아무래도 안전하다할 수 없는 나라라 그런지 공항까지 탑덱가이드가 마중을 나온다.이미그레이션 통과하기 전 비자 사는 곳에서 푯말 들고 서계셔서 쉽게 접선!25달러 내고 비자 구입. 비자라고 해서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스티커 같은거 붙여줌.마침 나랑 같이 비행기 타고온 동갑내기 팔로마와 함께 숙소로!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피라미드!!그 피라미드!!!슈퍼배드1에도 나왔던 그 피라미드!! (요새 미니언즈 보고싶어서 그전에 슈퍼배드시리즈 섭렵중...ㅋㅋㅋㅋ)피라미드보고 완전 흥분했었음 룸메와 함께 쓸 방.이불은 이 껍데기(!) 밑에 있음.ㅋㅋㅋ 방에서 짐 풀고 좀 쉬다보니 룸메가 와서 인사도 나누고.시간 맞춰 미팅장소로! (그래봤자 숙소 5층 홀) ..

[벨라루스/민스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냥 좋았던.

20150416-17, MSQ. 민스크? 벨라루스?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동네였다.그리고 생각보다 날씨도 너무 추웠다..ㅠㅠ혹시나 하고 챙겨간 패딩조끼.. 마치 그리스에서의 추위가 데자뷰처럼...ㅠㅠ 음.. 아무래도 포토원더가 잘못했군..ㅋㅋㅋㅋㅋㅋ이러고 기분좋게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시 호텔가서 우산 빌려나옴.오늘은 컨시어지에 근방에 걸을만한 곳 물어보고 그냥 걷기로- 시간이 애매해서 그랬는지 도로는 넓은데, 거리에 사람은 별로 없고.뭔가 연 가게가 많은 것도 아니고..날씨만 빼고 그 쌀쌀함마저도 새벽 같은 느낌이랄까?이때만 해도 뭔가 좀 무섭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여유를 느낄 겨를도 없었다. ㅋㅋㅋ 호텔에서 나오기전에 검색하다 얼핏 본거 같은 식당이 있길래 렛츠트라이~ 사진도 있고, 영어..

[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준비하는 이야기.

[탑덱후기] 이집트, 고대의 흔적을 찾아서, 준비하는 이야기. 이미 4개월 전이지만... 아무튼 나의 27살 생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탑덱 여행을 계획했다.탑덱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여기로 : http://cyworld.com/chloe_jun/6255210 (탑덱 소개)http://cyworld.com/chloe_jun/7199512 (탑덱 후기)휴가가 10일이고 신청한 오프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탑덱 홈페이지에서 10일 이내짜리로 알아보니, 이집트가 딱이더라.한국 홈페이지는 한국 여행사가 대행하는 거라 유럽 위주로만 나와있어서 탑덱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opdeck.travel/ 에서 확인 ;)나 뭐 탑덱 홍보대사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갈 땐 한국에서 대행해주니..

[뮌헨/독일] 뮤닉 거리 구경;) +독일 쇼핑리스트

150410-11, MUC. 두번째 독일 비행, 뮌헨/뮤닉.지난번 프랑크푸르트 갔을 땐 공항 스탠바이에서 불리기도 했고,스테이 시간도 짧아서 시내 구경도 쇼핑도 못했지만.이번 뮌헨 비행은 맘먹고 관광과 쇼핑을 계획했다.호텔 도착하자마자 폭풍 검색!!! 이렇게 블로그에서 쇼핑리스트를 캡쳐하고 ㅋㅋㅋㅋ뮌헨 관광을 나섰다! 지하철역 내리자마자 보이는 예쁜 건물과,시크한 젊은이들~ 햇살도 너무 화창하다.유럽이라 추울까봐 패딩조끼 입고 갔는데 짐만 됨..이제 유럽에도 봄이 오는구나 +_+ 복단대 꽝화로우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이런 잔디밭을 만났다.좋아, 광합성 좀 하다 갈까??혼자 다닐 땐 역시 이런 맛이지 ;) 노래 들으며 잔디밭에서 사람 구경하고 광합성하기!여유로워 좋으다 *_* 다시 나선 거리 구경.사실 관광..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5.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5. 3월 17일-22일, 2015년. 그 마지막 포스팅. 그렇다. 원래의 일정은 21일 까지였다.하지만 22일까지로 변한 이유?이건 아마도 승무원들의 아이디티켓 비하인드 스토리로 이어진다... 21일 오전, 미코노스-아테네 항공권을 아이디티켓으로 끊었다.아이디티켓은, 항공사 직원들의 최대 혜택 중 하나인 할인 항공권.자사 항공기를 이용하면 가장 많이 할인을 받지만, 제드라고 해서 계약 체결이 되어있는 다른 항공사 티켓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여기까진 완벽하다.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우리가 구매하는 이 티켓은 스탠바이티켓이라는 점.좌석이 남으면 타는거고 안 남으면 못 타는거다...짐 다 싸고 공항 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4.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4. 내일 아침이면 떠나야하는 우리..마지막 날이니까 실컷 더 구경하고 가자고 오늘도 숙소를 나섰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더 예뻐보이는건 뭘까. ㅠㅠ어느 각도에서 봐도 예쁜 미코노스. 하얀 느낌은 덜 해도 예쁜 골목길 ;) 아침은 간단히 때우고, 리틀 베니스로! 비수기라 그런지 공사가 한창 ㅜㅜ원래 여기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예쁘다는데-여기서 저녁에 맥주한잔 할까 했는데 미리 와보길 잘했다..ㅠㅠ 맞는 말이야. 하얀 골목 사이에 오렌지색 스쿠터 보고 너무 예쁘다고 신난 나 ㅋㅋㅋㅋㅋ너무 신난거 아니니...? 어쩜 골목골목들이 이리도 예쁜지. 교회탑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화보 촬영중- 뭔가 제일 미코노스 같았던 곳.걷다보니 도착한 곳이라 어딘지도 모르지만,..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3. 미코노스 맛집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3. 이번엔 미코노스의 명소,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기.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이지만 미코노스의 한 쪽 끝 ㅋㅋㅋ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듯 오래된 풍차.미코노스 마그넷이나 엽서에 항상 등장하는 랜드마크 ;) 미코노스 내에선 나름 고지대라 그런지 안그래도 많이 불던 바람이 더더 거세게 불었다..너무 추웠어...ㅠㅠㅠㅠㅠㅠ 풍차를 등지고 보는 미코노스의 풍경.보기만해도 힐링된다 *_* 풍차랑 같이 풍경사진도 찍어보고 - 추우니까 이제 그만 내려가자 ㅜㅜ 내려가다 본 예쁜 골목에서 사진도 찍고 ㅎㅎㅎ 다시 바닷가로 내려와 커피 한잔.뭐 카메라만 갖다대면 다 엽서야 여긴.... 카푸치노와 브라우니, 과일 요거트.그리스에 왔으니 요거트 실컷 먹자며 ㅋㅋㅋㅋ꿀 부어..

여자 둘이 떠난 3박 4일 그리스 미코노스 여행기 2.

여자 둘이 떠난 그리스 미코노스 3박 4일 여행기. 미코노스 여행 그 이틑날.숙소 아저씨 말이 큰 섬이 아니기 때문에 이 지역 끝에서 끝까지 15분 밖에 안걸린다고-물론 택시타고 다른 지역으로 가 볼 수도 있고, 배 타고 다른 섬 놀러갈 수도 있음.먼저 시내를 둘러보기로 한 우리 ;) 숙소에서 나가는 길부터 아주그냥 포카리스웨트 광고가 그대로!! 곳곳에 교회가 있는 미코노스. (성당인가...?)우리 둘다 종교가 없어서 어떻게 기도하는지도 모르지만,여기 말고 지나가다 다른 교회 살짝 들러 기도도 하고 나왔다. 비수기라 연 가게들도 별로 없었다 ㅠㅠ..하지만 이런 기념품들은 많-이 있었으니..기념품마저도 너무 앙증맞은 이 곳. 우리가 골목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중심 거리가 다 이렇다.그래서 어디가 어딘지 ..